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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웃긴 코믹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추억소환, 웃긴명장면)

by dreamer791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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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극장에서 실컷 웃으며 봤던 영화, 시간이 지나도 다시 생각나는 그 장면들. 바로 그런 영화가 요즘 다시 보고 싶다. 2013년에 개봉했던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가 그 중 하나이다. OTT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도 만나고 있는 이 작품은 제대로 웃기고 유쾌한 상황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금, 그 추억을 소환하며 다시 한 번 이 코믹영화의 매력을 맛보자.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포스터

 

추억 속 명작 ‘남자사용설명서’의 매력

 

'남자사용설명서'는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이 영화는 현실 연애에 ‘환상’이 아닌 ‘노하우’를 유쾌하게 비튼 로맨틱 코미디였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최보나'(이시영 분)가 연애 코치 '장성기'(오정세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강점은 ‘실생활 공감’을 유머 코드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우리가 연애할 때 겪는 사소한 감정들,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허세, 그리고 괜히 티 내는 질투… 이 모든 게 코믹하게 묘사된다. 특히 오정세가 연기한 ‘장성기’ 캐릭터는 연애 전략 전문가답게 현실적인 팁들을 쏟아낸다. “남자는 간접화법에 약하다”, “무관심 전략은 3일까지만” 같은 조언은 영화 속이지만 왠지 맞는 말 같아 웃음이 절로 나온다. 2024년 현재, 이 영화를 처음 보는 20대 관객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오히려 요즘엔 이렇게 정통 코믹로코 스타일이 드물어졌기에, '남자사용설명서'는 오랜만에 ‘웃기고 설레는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작품이다.

웃긴 명장면,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

이 영화가 유독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는 명장면들이 너무 찰지게 웃기다는 것이다. ‘장성기’가 직접 설명하며 보여주는 ‘남자 길들이기 훈련 장면’, 대놓고 티 안 나게 관심 끌기 작전 등은 단순히 대사만으로도 빵 터진다. 마치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리얼함이 코믹함을 더한다. 특히 이시영의 캐릭터 ‘최보나’가 처음엔 순진하고 소심한 이미지였다가, 점점 코치의 영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쾌감을 준다. 여자 주인공의 성장 서사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다. 감정을 억누르다 한 번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공감과 웃음이 동시에 터진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배경음악과 편집이다. 이 영화는 B급 감성을 적절히 차용하면서도, 촌스럽지 않게 마무리된다. 특히 웃긴 장면에는 빠르게 전환되는 편집과 상황에 맞는 음악이 더해져 코믹함을 극대화한다. 지금 다시 봐도 절로 "이거 진짜 잘 만들었네"란 말이 나온다.

다시 보는 이유: 요즘 영화와 다른 '웃음의 질감'

2024년 현재, 우리는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제되고 감성적인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사용설명서'는 조금은 투박하지만 확실히 웃기는, 진짜 코미디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구식 같지만 신선하다’는 평을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촌스러운 B급 개그, 캐릭터의 과장된 말투, 과도한 설정이 오히려 '요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리얼함'으로 다가온다. 마치 '진짜 연애'와 '가짜 연애'의 차이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더불어, 이 영화는 단순히 웃기기만 하지 않는다. 뒤로 갈수록 연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도 함께 담긴다. “남자를 조종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 해라” 같은 대사는 허를 찌르듯 다가온다. 결국 코미디로 시작해, 공감과 감정으로 끝나는 이 전개는 많은 관객에게 인상 깊게 남는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그 안에는 웃음, 감정, 그리고 현실 연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담겨 있다. 요즘 코미디영화에서 보기 힘든 촘촘한 개그와 감성의 조합이 이 작품을 다시 꺼내 보게 만든다.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하며, 예전에 봤던 사람도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웃음과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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